광안리 모던한 NFT 카페, 씨에스비라운지 CSB Coffee Space Bar (메뉴판, 가격, 내부)
내부 인테리어
씨에스비라운지(이하 CSB)는 광안리와 남천역 사이에 위치한 카페이다. 내부가 굉장히 모던하게 디자인되어있다. 중심에는 오픈 키친이 있고 그 주변에 바테이블이 있다. 카페에 굳이 바테이블 자리를 만든 이유가 있다. 이곳은 카페와 바가 함께 운영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2인석부터 5인정도 앉을 수 있는 소파도 있고 뒤쪽에는 탁구대가 있어서 여러 명이 둘러앉을 수도 있게 해 두었다. 뒷문을 열고 나가면 정원이 있어서 따뜻한 날씨에는 정원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NFT 전시
한쪽 벽면에는 NFT가 전시되어있다. NFT란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 즉 희소성이 있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가치를 대표하는 토큰이다. 넷상에 존재하는 특정 디지털 자산에 가치를 매기고 이제는 그것을 소유하는 시대에 도달한 것이다. 디지털 자산을 소유한다는 개념이 아직까지도 낯설긴 하지만 작년 즈음부터 NFT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일상에서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더니 최근에는 이렇게 카페에서도 NFT가 구매가 가능해졌다. CSB에서는 예전부터 다양한 작품들을 이 벽면에 전시해두곤 했는데 22년 12월 기준으로는 NFT 작품들이 전시되어있고 카페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메뉴
카페와 바를 동시에 운영하는 곳인 만큼 메뉴판도 절반은 카페 손님, 나머지 절반은 바 손님을 위한 메뉴들로 구성되어있다. 커피를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도 밀크티나 허브차, 에이드 등 충분한 선택지가 있다는 점이 좋았다. 특히 CSB의 허브차는 작은 컵과 함께 제공되어서 취향에 따라 티백을 빼 둘 수도 있고 따라 마실 수도 있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치즈케이크, 말차케이크와 같은 작은 디저트도 판매한다. 가격에 비해 사이즈가 작았던 거 같지만 맛은 좋았다. 치즈맛이 확실하지만 치즈케이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도 무난하게 맛있었다. 매장에서 사용하는 컵이 깔끔한 디자인이고 디저트도 카페 분위기와 비슷하게 모던한 느낌으로 나와서 사람들과 만족스러운 티타임을 즐길 수 있었다.